강남역과 잠실역은 짐보관하고 하루를 보내기 좋은 역입니다. 둘 다 2호선이고, 무인 코인락커와 유인 보관소를 모두 갖췄습니다. 다만 보관함이 퍼져 있는 방식이 서로 많이 다릅니다.
강남역 — 2개 지점, 약 78칸
강남역 코인락커는 2개 지점에 약 78칸이고, 1번과 12번 출입구 쪽에 있습니다. 지점 수는 적은 대신 한 곳당 칸이 많은 편입니다.
강남역은 2호선과 신분당선이 지나갑니다. 신분당선을 타면 판교·정자 방향으로 바로 이어지고, 2호선으로는 홍대·잠실 어느 쪽으로도 갈 수 있습니다. 짐을 맡기고 강남 일대를 걸어 다니다 저녁에 찾아가는 동선이 자연스럽습니다.
강남역에는 직원이 받아주는 또타러기지도 있습니다. 대형 보관함(50×90×60cm)에 안 들어가는 짐이나 여러 개일 때 쓰면 됩니다.
강남역 코인락커 페이지에서 지점별로 지금 몇 칸이 비어 있는지 크기별로 볼 수 있습니다.
잠실역 — 5개 지점, 약 125칸
잠실역은 서울 지하철에서 보관함이 많은 편에 속합니다. 5개 지점, 약 125칸이 1·2·3·4·10·11번 출입구 쪽으로 넓게 퍼져 있습니다.
지점이 여섯 개 출입구에 걸쳐 있다는 건 실용적으로 의미가 있습니다. 한 곳이 차 있어도 다른 출구 쪽에 자리가 남아 있을 확률이 높다는 뜻이니까요. 눈앞의 보관함이 다 찼다고 역을 뜨지 마세요.
잠실역은 2호선과 8호선 환승역이고, 롯데월드와 롯데월드타워가 역과 바로 이어집니다. 짐을 끌고 들어가기 어려운 곳들이라 보관함 수요가 많은 자리입니다. 잠실역에도 또타러기지 유인 보관소가 있습니다.
잠실역 코인락커 페이지에서 출구별 지점과 남은 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요금은 두 역이 같습니다
또타라커 요금은 역이나 노선에 따라 달라지지 않습니다. 4시간 기준 소형 2,200원·중형 3,300원·대형 4,400원이고, 이후 시간당 각각 500·800·1,000원이 붙습니다. 결제는 신용카드·계좌이체·휴대폰 소액결제로 하고, 결제 후 뜨는 1회용 비밀번호를 약 3분 안에 입력해야 문이 열립니다.
두 역 중 어디에 맡길까
- 잠실역 — 지점이 많아 자리를 찾기 유리합니다. 롯데월드·석촌호수 쪽 일정이라면 당연히 여기입니다.
- 강남역 — 강남 일대를 걷거나 신분당선으로 남쪽으로 이동할 계획이라면 여기가 맞습니다.
어느 쪽이든 오전 5시~자정 운영시간을 넘기면 짐을 꺼낼 수 없다는 점만 기억하세요. 밤 일정이 길어질 것 같으면 미리 빼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자료 출처: 서울특별시 공식 안내(또타라커·또타러기지) — 요금·이용방법·유인 보관소 운영역. 지점 수·칸 수·출입구·잔여는 서울 열린데이터광장 데이터 기준.